코아시아의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CoAsia SEMI)은 최대 약 1억불(약 1320억원) 규모의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사물지능융합기술)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수주 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사는 중국 AIoT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잠재 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국핑안(中国平安, PING AN)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코아시아는 고객사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추가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사가 기존 주요 파트너였던 대만 TSMC 대신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코아시아가 적극적인 영업 공세를 펼친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코아시아는 지난 하반기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 등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술 마케팅 등 정예 멤버를 중국 주요 도시에 특파하여 다수의 잠재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중국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에 대한 기회를 턴키 수주로 이어지게 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은 칩 개발과 양산 승인 등 성공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코아시아는 개발비 약 1천만불(약 132억원)을 마일스톤(진행율)에 따라 매출로 인식하게 되며, 2025년 삼성 파운드리 칩 양산 시부터 4개년간 최대 약 1억불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코아시아는 지난 2월 일본 기업 스쿠에아루토에 이어 올해만 벌써 2번째 TSMC고객을 삼성 파운드리로 안착시켰다. TSMC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조 2640억 대만달러(NTD)이며, 이중 중국 비중이 약 11%(2452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1년 약 1646억 대만달러 대비 약 49% 증가한 수준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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