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직장인 맞춤형 구독상품 '퇴출근패스'의 3월 이용건수가 작년 11월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출근패스는 월 구독료를 내고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16시간 쏘카를 이용하는 상품이다.
쏘카 구독자가 가장 많이 쏘카를 대여한 곳은 강남구로 전체 13%를 차지했다. 강남구에서 퇴출근패스를 주로 이용한 쏘카존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다. 포스코사거리와 삼성역이 뒤를 이었다. 2·3위는 성남시 분당구(9%), 서울 영등포구(7%)였다.
퇴출근패스 구독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편도 기준 23㎞로 나타났다. 퇴출근패스는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에 반납해야 한다. 이용 건당 평균 주행거리는 46㎞였다.
쏘카는 전면 출근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직장인 대상 구독형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구독자에게 퇴출근패스 10회와 15회 상품 7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은정 쏘카 비즈니스그룹장은 “카셰어링을 활용한 출퇴근이 합리적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품과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