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킹 촉진 거점인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사업이 시작됐다.
충남도는 10일 청양읍 옛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김돈곤 군수,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공공기관장, 사회적경제 기업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애초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리모델링해 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202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아 철거 후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국비 140억원, 도비 88억원, 군비 59억원 등 287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73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상 1층에 메이커스페이스, 전시장,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선다. 2층은 교육실, 수공예, 휴게실, 회의실, 3·4층은 입주기업 공간, 회의실, 라운지 시설을 갖춘다.
입주 예정인 도내 중간 지원조직과 48개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으로 청양군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농촌에 조성되는 만큼 메이커스페이스 일부를 푸드테크 시설로 조성해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예부터 내려온 동고동락, 상부상조 정신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경제 조직의 인적·물적 거점이 될 혁신타운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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