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커머스, '더블유랩' 인수...中 뷰티 시장 공략 가속

NHN커머스가 코스메틱 브랜드를 인수하고 중국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NHN커머스와 더블유랩 로고. [자료:NHN커머스]
NHN커머스와 더블유랩 로고. [자료:NHN커머스]

NHN커머스는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더블유랩'(W.Lab)을 최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NHN커머스는 이번 인수로 쿠션팩트, 선크림, 수분크림 등 더블유랩 주력 제품을 유통하며 중국 K뷰티 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NHN커머스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는 화장품, 건강식품 등 국내 브랜드를 중국 유명 온라인몰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 국내 브랜드 최대 유통 업체다. 최근 중국 최대 콘텐츠 공유 플랫폼 '도우인'의 글로벌 수입상품 직영점에 글로벌 커머스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식 공급사로 선정됐다.

NHN커머스는 이같은 중국 사업 노하우와 더블유랩의 브랜드 인지도를 접목시켜 중국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키울 방침이다.

더블유랩은 티몰, 타오바오, 징동 등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중국 광군제에서 2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20년 티몰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브랜드 톱10 선정,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색조화장품 중국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중국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K뷰티 브랜드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NHN커머스의 중국 유통 사업 노하우와 더블유랩의 뛰어난 상품력을 기반으로 중국 주력 소비자 Z세대 '링링허우'(2000년대 생)의 K뷰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