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상태양광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경남 합천댐 일원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학술회와 기술답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합천군을 비롯해 한화큐셀, 스코트라 등 수상태양광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학술회는 '합천군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12일 오후 2시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합천댐 내 주요 재생에너지원인 수력발전과 수상태양광의 추진 경과와 계획,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13일부터 이틀간 2회에 걸쳐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공동 주관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테크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테크투어는 국내외 수상태양광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합천댐 내 설치돼 있는 수상태양광을 둘러보고 주민참여형 사업유형을 소개한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은 재생에너지와 해양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발전시설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물 위에 설치한 것이다. 산림 훼손이 없고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약 5% 가량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2012년 설치 이후 10년 넘게 환경안전성을 평가받은 결과 수질, 퇴적물, 생태계 변화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댐 수면 15곳에 0.5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발전사업 규모를 1.1GW까지 확대할 기획이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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