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엠엑스스페이스'를 기반으로 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디지털전환 과정에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와이엠엑스는 올해 6년차 기업간거래(B2B)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이다. 개인간거래(B2C)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산업용 솔루션으로 B2B 시장을 개척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부터 설치형 온프레미스까지 고객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VR·AR 등 확장현실 기술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기업이 해결하지 못하거나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준다”며 “고객은 업무효율과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높이는 등 기업 생산성을 올리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 상당수가 와이엠엑스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엠엑스스페이스를 도입해 수익 개선과 디지털전환 효과까지 체감하는 중이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실시간 디자인·설계 협업과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시뮬레이터 기반 직원 교육과 AR 품질 검수 △고객제품 체험 제공 등 제품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생산·품질,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박 대표는 “분야별 주요 대기업이 엠엑스스페이스를 제조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해 품질관리, 원격 시설 관리, 실무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해외나 원거리 지사와 협업 등에서도 효과적이다.
박 대표는 “대기업 A사는 엠엑스스페이스 기반으로 원격 업무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서 출하하는 상품 품질 검수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며 “해외 등 원거리 공장까지 장거리 출장 없이 실시간 상품 검수가 가능해 직원 시간과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윈 효과까지 체감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B사는 엠엑스스페이스로 팩토리 가상화를 구현, 해외 생산 공장 구축 과정을 실시간 확인한다. 공장별 구축 진척 진행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업무 협의도 가능하다.
박 대표는 “실무자 교육도 관련 재료 소비 없이 엠엑스스페이스 플랫폼에서 가능해 대기업 C사는 실무자 양성 과정을 6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하고 1년간 교육 재료비 8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와이엠엑스는 올해부터 산업용 메타버스 B2B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 대표는 “기존에 도입한 대기업이 올해부터 제품을 확대 적용하고 제조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교육 등 여러 산업에서 협업 제안이 늘었다”며 “올해 여러 산업군에 제품 도입이 확대되면서 매출 1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모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인공지능, 보안 등 핵심 기술이 더해져 차별화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기술 분야 투자를 지속 강화해 B2B 메타버스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표 산업용 메타버스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