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품 전달

GS리테일 직원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강릉 산불 피해 긴급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GS리테일 직원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강릉 산불 피해 긴급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11일 BGF리테일은 BGF로지스 강릉센터를 통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 물품을 배송했다. 빵·생수·음료·초코바·컵라면 등 1000인 분의 식음료를 이재민과 소방 인력 등에게 공급한다. 향후 산불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GS리테일 또한 생수·이온음료·에너지바·빵 등을 2000개씩 지원했다.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있는 이재민 1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200여 명에게 지급됐다. 피해 지역 확산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원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릉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소방청은 산불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해 조치하고 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