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이 보는 데이터 시대 혁신은 경험과 관계 확장입니다. 데이터 연결로 시간·공간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김용찬 쿠콘 실장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페스타 '플라워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데이터 연결의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온 세상에 뒤덮여 있는 데이터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다양한 데이터가 연결·결합하면서 혁신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최근 화두가 된 '챗GPT' 역시 핵심 자원은 데이터다.
김 실장은 “챗GT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해 결과를 생성하는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산업에서도 자동차 판매 매출보다 자동차 데이터 매출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은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2000년대부터 데이터 수집, 연결 관련 연구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왔다. 현재 금융·공공·의료·물류·통신 등 여러 산업군에서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운영한다. 쿠콘닷넷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함께 데이터를 혁신하고 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대표적이다. 정부24·경찰청·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면인식 API, 신분증 진위 확인 API, 1원 계좌인증 API 등을 탄생시켰다.
대출한도금리조회 API, 대출신청접수 API, 대출실행결과통보 API 등을 통해 대출 비교 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조 실장은 “어렵고 복잡한 과정 없이 여러 금융기관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자금 관리 서비스, 글로벌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역시 쿠콘닷넷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중고차 담보대출, 중고차 거래 플랫폼, 경리업무 자동화, 통합계좌관리, 보고서 자동 작성 등 서비스 뒤엔 쿠콘이 있는 것이다.
김 실장은 “쿠콘은 고객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제공하겠다”면서 “고객은 혁신적 서비스·상품을 발굴하고 잘 만드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혁신적 리더 곁엔 언제나 쿠콘이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공공·헬스케어·사업자·금융상품 데이터 중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욱 안정적인 간편결제와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빅데이터 지도'를 구축해 고부가 가치 빅데이터를 유통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실장은 “세계 비즈니스 정보가 '하나'로 연결되는 더 큰 세상을 향한다”면서 “쿠콘을 만나면 비즈니스가 성공한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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