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웹경험 기술 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가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3 월드IT쇼'(이하 WIS 2023)에 참가한다.
앙트러리얼리티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23'에서 선보인 RGB카메라 기반 풀보디 모션트래킹 아바타 기술을 고도화해 여러명의 이용자가 아바타로 소통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션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앙트러리얼리티는 KAIST 연구진, 카카오, 라인플러스, 하이퍼커넥트 개발진 출신으로 구성된 가상현실 기술 스타트업이다. 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 어나더타운 소프트웨어와 3D 포즈 에스티메이션(Pose Estim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휴먼 아바타를 연구하고 있다. 해당 기술과 3D스캔 기반 아바타 생성 기술을 '어나더타운'에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42개국 이용자가 활용 중인 어나더타운을 다양한 문화권 유저가 아바타와 미디어로 소통할 수 있는 소셜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 소재 글로벌 가상현실 프리랜싱 마켓인 샌드스톰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샌드스톰은 50만 이상의 3D 크리에이터와 제작사가 모여 있는 세계 최대 오픈 3D 크리에이터 마켓이다. 또 캐릭터 IP기업 및 브랜드와 제휴계약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 중동 지역 파트너사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파트너십도 맺고 있다.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CES 2023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션AI 아바타의 고도화된 버전을 국내 최대 IT쇼인 WIS 2023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아바타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앙트러리얼리티는 CES 2023에서 블랙핑크, 청하, 오마이걸 등 K팝 아티스트들의 한복 무대의상 디자인과 대체불가토큰(NFT) 한복 프로젝트를 진행한 패션브랜드 '단하주단'과 콜라보 아바타를 소개했다. 실시간 3차원 모션트래킹 아바타 기술은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