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사업 전국 공모 선정

농생명소재 기반의 동물용의약품·기능성 소재 확보 추진

전라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사업' 전국 공모에서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 기획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6개 혁신기관이 참여한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북도청.

지역 산학연의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미래핵심분야 기획 및 지역전략 원천기술 개발·확산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3년간 73억4000만원이 투입해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농생명산업이 주력산업인 전라북도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소재개발은 정체됐던 전북도 농생명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 10년 목표 가운데 1단계(2023~2025년)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생명 소재 기반 효능 평가 시스템 구축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북대학교, 휴벳 등 단계별 추진이 가능한 기관이 모두 참여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임상시험 및 생산 등 사업화 영역까지 원-스톱이 가능한 추진체계로 구성돼 효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20년 3조4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반려동물 사업시장에 발 맞추어, 해외 현지 에어전시 및 다국적 제약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 수출 창구 확보 등 원천기술의 사업화을 앞당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기에 그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양균의 원장은 “전북테크노파크와 주관 및 참여기관이 함께 협업해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시장의 동물용의약품 원천기술확보와 더불어 사업화 표준모델을 수립해 전라북도가 동물용의약품산업의 중추적 메카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