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운영

4D VR 게임 버스·컬러링 등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 담아

지난 7일 성남시 분당구 분당종합사회복지관 돌봄 아동들이 가상현실(VR)게임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성남시 분당구 분당종합사회복지관 돌봄 아동들이 가상현실(VR)게임을 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렌즈 게임 랜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콘텐츠를 담은 이동식 버스가 게임문화 사각지대 아동을 찾아가 4차원(4D) 가상현실(VR) 게임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버스 내부에 설치된 VR 장비들은 회전목마, 자이로드롭, 롤러코스터 게임 등을 360도 입체 영상으로 실감 나게 재현해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스릴감과 즐거움을 전한다.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컬러링 체험,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ㄷ' 자형 볼풀 게임 등 다양한 실내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지난 7일 분당구 분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돌봄 아동 및 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프렌즈게임 랜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성남혜은학교, 단대우리지역아동센터, 은행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8곳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게임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게임문화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횟수 및 놀이 활동 종류를 확대했다”며 “게임이 가진 순기능과 재미를 전해 올바른 게임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