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과 120다산콜재단은 혁신 공공서비스를 발굴·개발하기 위해 4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3달간 '서울시 생성 AI 해커톤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서울시 생성 AI 해커톤 대회는 챗GPT, 스테이블 디퓨전 등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하는 대회다.
대회는 서울시 공공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하는 만큼 두 기관 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 주제는 '에듀테크 캠퍼스 서비스 앱·웹 개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재단이 운영 중인 온라인 학습 관리 사이트를 개인 맞춤 교육에 최적화되도록 개선하는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120다산콜재단의 주제는 '상담 지원 서비스 앱·웹 개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는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생성 AI 해커톤 대회는 만 14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5월 14일까지 접수 사이트를 통해 팀(2인 이상, 5인 이하)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대회는 예선, 교육 및 멘토링, 본선, 최종 시상단계로 진행된다.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8개팀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교육 및 멘토링, 2차 발표를 거쳐 최종 우승팀이 선정된다.
최종 우수 8개팀에는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상(5개상), 120 다산콜재단 이사장상(3개상)이 수여된다. 시상금 규모는 총 1260만원 수준이다. 대회로 발굴한 아이디어 우수작은 각 재단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며,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생성 AI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직접 서비스 기획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개발한 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에 접목돼 혁신 공공서비스 확산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생성형 AI와 결합한 인공지능 상담센터 구축을 통해 시민 편의 향상 및 안심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커톤은 시민의 의견과 역량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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