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2일부터 사이버영업점에 금융인증서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무보 사이버영업점은 5만5000여개 수출기업이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보험·보증 청약, 보험사고 통지,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역보험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무보는 무역보험 접근성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사이버영업점 이용기업은 전자서명이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기존 공동인증서와 함께 금융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 것은 물론 한 번 발급으로 갱신 없이 3년 사용, 간편 비밀번호 적용 등 다양한 개선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인증서는 클라우드로 인증서를 발급·보관하고 고객의 PC, 모바일 등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무보는 언제 어디서든 무역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사이버영업점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손쉽고 폭 넓게 무역보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친화적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융결제원 금융인증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창구 이용 편의성 개선 등 디지털 혁신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