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40억원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무선통신, 엣지컴퓨팅 등 신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사업인 ITS 사업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국토부는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자유로운 기술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수요자 중심형 솔루션을 발굴할 계획이다. ITS 혁신기술 공모 사업은 이 같은 취지에서 2021년 처음 추진됐으며, 올해 두번째로 진행한다.
올해 사업은 신기술 지원 사업과 서비스 고도화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기술 지원 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신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해 국도에 적용하고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총 60억 규모의 자유공모 사업으로 추진된다. 서비스 고도화 사업은 국도의 교통흐름 향상 및 교통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교통관리 고도화형과 현안문제 해결형으로 나누어 총 80억 규모의 개방형 자유제안(입찰방식)으로 한다.
신기술 지원사업은 13일부터 5월4일까지 공모하고 혁신기술 중 적합한 솔루션을 6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 사업은 5월 중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ITS 혁신기술 공모 사업이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체감형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공공 도로교통 서비스 고급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유치에 성공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에 발맞추어 국내 ITS 기술 및 서비스가 세계의 ITS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표>2023년 ITS 혁신기술 추진유형 및 규모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