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이랑 잘 맞는 콘셉트다, 무대가 재밌다고 평가받고 싶다" 이채연이 본연의 퍼포맛에 집중해 더욱 강렬해진 상쾌매력으로 돌아왔다.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이채연 미니2집 'Over The Moon'(오버 더 문)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MC훈의 사회로 열린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KNOCK'(노크), 수록곡 'I don't wanna Know'(아이 돈트 워너 노우) 등의 무대시사와 함께, 앨범 비하인드를 포함한 컴백 소회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이채연 새 앨범 'Over The Moon'은 지난해 10월 솔로 데뷔앨범 ‘HUSH RUSH’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데뷔 콘셉트였던 귀여운 뱀파이어의 모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풋풋한 모범생과 자신감 있는 반전의 워너비까지 '워너비 하이틴'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층 더 당당한 이채연의 면모를 묘사한다.
앨범트랙은 타이틀곡 ‘KNOCK’을 비롯해 총 5곡으로 구성된다. 경쾌한 멜로디 위 산뜻한 보컬감이 두드러진 ‘Intro : Line By Line’, 최근 인기 부상중인 드리프트 펑크장르의 곡 ‘I Don’t Wanna Know’ 등 트렌디한 분위기의 곡들이 전면을 차지한다. 또 '자신다운 도전'을 응원하는 ‘Don’t Be A Jerk’, 이채연이 직접 작사참여한 팬송 ‘Like A Star’ 등 진정성 있는 메시지의 곡들이 뒤따른다.
이채연은 "콘셉트에 집중했던 데뷔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하이틴 영화 속 워너비 콘셉트와 함께, 다채로운 제 매력을 자신감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무대로 본 이채연 새 타이틀곡 ‘KNOCK’는 이채연 본연의 당당함과 맑은 열정을 포인트 단위로 강조하는 작품이다. 우선 전반적인 음악흐름에서 은근한 서사감의 절-브릿지, 가볍지만 무게감 있게 두드려지는 후렴의 대비 속에서 솔로 이채연 특유의 생기발랄 당당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퍼포먼스 면에서는 데뷔곡인 ‘HUSH RUSH’때 대비해 콘셉추얼한 분위기 대신 이채연 특유의 퍼포감각을 강조한 듯한 인상이다. 익숙한 듯 신선한 흐름의 베이스와 함께, 유려한 춤선의 절/브릿지와 가벼운 듯 포인트 파워를 정확하게 주는 후렴동작의 대비가 한층 더 자신감있게 통통 튀는 이채연을 느끼게 한다.
수록곡 ‘I Don’t Wanna Know’ 은 아이즈원 당시나 '스우파' 원트 때 독무구간에서 비쳐졌던 과감한 시크 컬러감을 포인트 단위로 가벼우면서도 무게감있게 표현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채연은 "이때껏 해보지 못했던 컬러와 강렬함으로 조금 당황했지만, 자꾸 듣다보니 중독됐다"라며 "어떻게 해야 뻔하지 않고 저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지 고민하던 찰나에, '스우파'를 함께 한 로잘린 언니가 만든 시안으로 영감을 얻어서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채연은 "1년반만의 무대에 홀로섰을 때인 지난 앨범보다는 한층 더 여유로워지고 다양한 부분에서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에 동생 채령이는 단 한마디 '중독성 있다'라며 간결하지만 확실하게 평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채연은 "솔로 이채연은 아직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보완해가면서 성장할 것이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채연이랑 잘 맞는 콘셉트다, 무대가 재밌다라고 평가받고 싶다. 저만의 색이 짙은 퍼포먼스로 인정받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채연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Over The Moon'(오버 더 문)을 발표, 타이틀곡 'KNOCK'(노크)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