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상생협력 자금으로 입점 업체 지원

발란, 상생협력 자금으로 입점 업체 지원

발란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상생협력자금을 운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판매촉진, 광고 홍보, 상품매입 등 입점 업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다. 업체당 최대 4억원까지 운영자금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발란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정 기준의 자체 심의를 거치게 되면 자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파트너 센터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달 발란 입점 업체 중 한 파트너사가 운전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상황을 발란 영업 담당자에게 전하면서 시작됐다. 4억원 수준의 긴급 지원을 마친 발란은 이후 검토 과정에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업체가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번 상생 프로그램은 총 20억원의 규모이며 총액 한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본래의 취지와 맞게 원활 하게 진행될 경우 올 연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 상생협력 자금 운용을 통해 발란은 상생을 통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요한 발란 영업 총괄 실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입점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생 프로그램의 반응과 성과를 보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입점업체가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