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가입자 1500만 돌파…누적 환급액 6000억 넘어

삼쩜삼, 가입자 1500만 돌파…누적 환급액 6000억 넘어

삼쩜삼을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3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2906만명의 51.6%에 해당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 국민 2명 중 1명은 삼쩜삼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의미다.

2020년 5월 첫선을 보인 삼쩜삼은 전문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고안된 AI 세무 서비스다. 복잡한 세금 관련 업무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6월,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다시 1500만 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삼쩜삼을 통해 누적된 1500만 가입자의 조회 환급액은 총 1조1300억원, 이 중 6107억원이 실제 환급으로 이어졌다. 또한 환급받은 고객의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8만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삼쩜삼만의 세금 계산 로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1인당 평균 환급액도 기존 14만 원에서 28%가량 대폭 상승시켰다.

삼쩜삼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세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실제로 삼쩜삼 가입 고객을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61.7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동안 세금 신고나 환급 신청에 대한 접근 장벽이 높아 환급받지 못했던 고객이 대거 유입돼 삼쩜삼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여기에 5060세대도 전체 가입자 중 16%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삼쩜삼 이용 고객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플랫폼 중 가입자 1500만명 이상을 달성한 서비스는 카카오를 비롯해 쿠팡, 토스, 당근마켓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국민 서비스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5월 서비스 출시 3주년을 앞두고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며 “그동안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긱워커 등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세무 생태계와의 적극적인 협업 및 세무 지원 인프라 강화를 통해 납세자 권익을 확대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