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롯데와 손잡고 첫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 유통군은 26일까지 진행되는 '롯키데이' 행사 기간 간편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키데이는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롯데온·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멤버스)가 모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적립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번 롯키데이에서는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와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애플페이가 국내 유통업체와 함께 프로모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애플페이는 서비스 초기 안정화를 이유로 프로모션을 자제해왔다. 롯키데이 행사 규모가 크고 행사 기간도 길어 가입자 수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제 혜택도 차별화했다. 롯키데이 기간 동안 롯데 유통사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한 합산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단일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일반적인 캐시백 행사와 달리 행사 기간 14일 동안 결제한 합산 금액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소액 결제가 잦은 MZ세대 고객에게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롯데 멤버스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 이벤트도 진행한다. 엘페이로 결제 시 롯데 유통사별 구매 금액 최대 20%, 최소 3000포인트부터 최대 4만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HQ 마케팅혁신본부장은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편리하게 쇼핑을 즐기며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편결제 서비스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