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의왕시, 속초시 등 총 8곳 기초지자체에 각각 20억원을 지원해 스마트 횡단보도, 헬스케어와 같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기도 의왕시와 양주시, 충남 보령시, 강원 속초시, 전북 남원시, 충북 옥천군, 경북 고령군과 예천군 등이다. 2020년 처음 도입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지역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보행자 감지센서, 바닥조명을 설치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가로등과 CCTV 및 비상호출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폴, 주차공간 실시간 공유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보급 솔루션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솔루션을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의왕시는 2020년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후 심각해진 교통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장 정보 공유 솔루션 외에도 횡단보도, 파고라, 키오스크 등을 설치했다. 속초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겨울철 도로결빙 정보를 운전자, 도로관리청에 제공한다.
길병우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주요 대도시뿐만 아니라 인구 규모가 작은 소도시도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자체 역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로 전환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보급 스마트시티 솔루션 8종 >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