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산업 매출액 161조...사업체 16만개·종사자 61만명

산림청, 산림산업 매출액 161조...사업체 16만개·종사자 61만명

산림청은 산림산업 특수분류에 따른 산림산업조사(시범)를 실시한 결과 2021년 기준 산림산업 전체 매출액이 161조원(사업체 16만개, 종사자 61만명)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산업은 임산물 등 산림자원 조성, 관리, 이용에 관한 경제적 활동 결과와 이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산림청은 2020년 '산림산업 특수분류'로 이러한 산림산업을 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제정했다.

기존에는 표준산업분류에 의한 4개 분류(영림업, 벌목업, 임산물채취업, 임업서비스업)로 규정돼 목재산업, 산림휴양 등 다양한 산림산업 설명에 한계가 있었다.

6개 대분류에 의한 세부 결과를 보면 산림산업 매출액은 '임산물 도소매, 운송 서비스업' 분야 규모가 가장 컸고 '임산물 가공·제조업'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시범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과거 임업 국내총생산(GDP)에 국한돼 있던 산림산업 규모를 처음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통계 품질을 고도화해 정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가승인통계 지정 등 행정절차로 신뢰성 있는 통계 작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