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펀(대표 이규호)이 최근 청소년 감정 해소 키트 '굿바이 프레디' 출시했다. 굿바이 프레디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 따르면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2021년 우울 평균점수가 2018년 대비 두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위험증후군 비율은 무려 6배 가량 늘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통제되지 못한 감정들이 폭력이나 극단적 선택 등 사회적인 문제로 표출되는 경우도 많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와 성숙의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감정의 조절 능력은 더욱 중요하다.
굿바이 프레디는 아이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꼈을때 감정을 담아두지 말고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개발취지다. 어릴 때 대·소변 교육과 훈련으로 배설물을 조절하듯 감정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굿바이 프레디는 파도 그림 위에 불편한 내 감정을 펜으로 적고, 시간이 흐른 뒤 적었던 글씨가 기화성으로 사라지는게 하는 형식이다. 자신의 감정이 파도에 휩쓸려 간 것처럼 해소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굿바이 프레디의 큰 특징 중 하나다.
그외 자신의 감정을 짧은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분리하고, 힐링이 되는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을 들으며 색칠하기에 몰입하다보면 기분 좋은 감정으로 전환시켜준다. 중요한 것을 억지로 떨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이나 다른 감정으로 전환하는 원리다.
굿바이 프레디에 탑재된 사냥도구는 풍선불기나 공 띄우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흡을 유도하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긴장,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있으며, 가족문제, 학교생활, 대인관계, 학업부담, 인터넷 중독 등 이유로 우울증, 불안장애, 자살시도, 자해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굿바이 프레디는 청소는 스스로 심리를 돌봄으로써 학업성취도와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