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베트남 빈픅성 당서기 초청 간담회 및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 응우옌 만 끄엉 빈픅성 당서기장,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후인 안 민 빈픅성 부성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남기 부회장은 “기업들이 최적의 산업 입지를 찾아 움직이는 시대”라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입지 조건에 대한 좋은 평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빈픅성도 현지 한국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해 호평을 받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응우옌 만 끄엉 당서기는 “인구 120만명의 빈픅성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과 인접한 지역”이라면서 “빈픅성-호치민을 잇는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한국 기업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개최된 비즈니스 세미나에는 베트남 진출 희망 기업 100여개 사가 참석했다. 베트남과 빈픅성이 가진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환영사에서 “빈픅성처럼 성장 가능성이 큰 인접 지역으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된다면 제조·인프라·에너지·관광·농업 등에서 무궁무진한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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