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인다.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의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올해 3월 데뷔한 코나 일렉트릭 외관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가 눈길을 끈다. 측면부 캐릭터라인을 통한 역동적이고 날렵한 실루엣, 아머(Armor) 형상의 휠 아치 클래딩(서로 다른 소재를 결합한 형상) 등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코나 일렉트릭은 실내에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방 시계를 확보 해주고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해주는 수평형 레이아웃 크래시패드, 스티어링 휠로 옮겨간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 등을 적용했다. 2열 플랫 플로어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한층 진보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갖췄다. V2L은 차량에서 전력망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V2G(Vehicle to Grid)의 개념 중 하나로 야외에서 캠핑하거나 비상시 차량 전력으로 전자제품 등을 사용하고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는 고객 이동시간의 가치를 높이고 차량 내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 뮤직 스트리밍인 멜론, 지니뮤직 외에 웨이브, 왓챠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추가했다. 이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코나 일렉트릭에 최초 적용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시장에 디지털 스튜디오 존을 마련해 고객이 터치형 디스플레이로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쇼룸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현대차의 높은 전기차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면서 “각 분야 최신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전시하는 2023 월드IT쇼 참가를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