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에듀테크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비상교육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박람회 'BETT 2023' 참가를 계기로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이하 OUP)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우건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그룹장이 OUP 빈센트 글로버 전략적파트너십 총괄, 사라 피어슨 글로벌마케팅담당 이사, 올리 가브레이 영업부장과 만나 양사 간 에듀테크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했다.
OUP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 일환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OUP가 디지털 콘텐츠 기반 양방향 수업 환경을 구축할 때 비상교육 양방향 수업 시스템(ICS)를 비롯해 자사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적용을 우선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비상교육은 OUP와 2021년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옥스퍼드 디스커버 시리즈'를 양방향 교육시스템 '올비아'에 탑재해 디지털 기반 영어 프로그램을 개발, 서비스해왔다. 특히 영국 내 네 개 초등학교에서 비상교육 에듀테크 영어 학습 프로그램 '엘리프' 등을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OUP와 기존 라이선싱에서 파트너십으로 협력관계를 변화하고 OUP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오는 7~8월 경에는 양사 협력 기반으로 파트너 학교에서 시범 수업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허우건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그룹장은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주민 가정 등이 급증하고, 교육을 위한 충분한 교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영어를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영국은 물론 해외에서 관심이 크다”라고 전했다.
빈센트 글로버 전략적파트너십 총괄은 “세계적으로 종이책과 함께 디지털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활용 확대에 힘입어 비상교육의 양방향 수업 시스템과 OUP의 교육 노하우를 합치는 디지털 협력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상교육은 최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Marshall Cavendish Education(MCE)과 에듀테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MCE는 아시아 출판사 중 케임브리지와 협약한 유일한 출판사로 출판·인쇄부터 디지털 교육까지 아우르며 세계 8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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