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지난해 매출 1조5771억원... 최고 실적 경신

스마일게이트 사옥
스마일게이트 사옥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고 크로스파이어도 중국에서 선전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난해 매출은 1조5771억원, 영업이익은 643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파생상품 평가손실 등 금융비용이 크게 늘면서 633억원으로 86.7% 감소했다.

매출액 중에서는 게임사업 매출이 87%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용역·금융·로열티 매출 등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로스트아크 개발·운영사 스마일게이트RPG가 매출 7370억원으로 전체 그룹사 매출 46.7%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641억원, 당기순손실 1577억원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북미·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32만명으로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했다. 스팀 최다 판매, 최다 플레이 부문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크로스파이어 개발·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매출 6458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 당기순이익 3300억원을 기록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출시 후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