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민간투자 유치

시, 총 3000억원 규모 민간투자 협약 체결
양감면에 4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정명근 화성시장(왼쪽 두번째)이 최근 3000억원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하고 SK에코플랜트, 한국플랜트서비스, 삼천리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왼쪽 두번째)이 최근 3000억원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하고 SK에코플랜트, 한국플랜트서비스, 삼천리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화성시에 총 4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화성시는 최근 SK에코플랜트, 한국플랜트서비스, 삼천리 등과 '수소복합에너지센터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 한국플랜트서비스는 양감면 송산리 시유지 2만㎡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게 된다. 1단계 20MW는 2025년 중 건립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완공되면 9만3000여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20년간 756억원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화성시는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임대하기로 했으며, 한국플랜트서비스와 SK에코플랜트는 출자사로 사업개발 및 투자, 건설, 사업관리를, 삼천리는 사업에 소요되는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화성시는 청정에너지를 확대하고,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농촌 지역은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기업에는 부지 매입비 절감과 사업성 확보로 일거삼득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전국에서 수소연료전지 용량 1위 지자체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