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효과성이 검증된 보급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보급해 서비스 여건을 개선하고,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인구 30만 미만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양주시는 정보통신과와 대중교통과 협업을 통해 공모에 참여한 결과, 경기북부 지역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양주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지원받는 국비 20억원을 활용해 스마트 버스쉘터, 스마트 횡단보도,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 서비스 등 스마트 솔루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쉘터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계절과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행자 여부를 인지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로 신호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시·청각적 경각심 갖도록 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길, 가파른 언덕길, 신호등 미설치 횡단보도 등 사각지대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운전자를 보호하는 교통안전시스템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신속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구축공사를 착수,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사업이 적용되면 대중교통 이용자 탑승 환경 개선, 횡단보도 내 보행안전 확보, 골목길 사각지대 내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증 검증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 보급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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