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데이터는 수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 외부의 침입이나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의 실수나 의도적인 데이터 훼손, 유실 등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데이터 보호 방법, 그리고 데이터 보호의 최후의 보루는 누가 뭐라고 해도 바로 백업이다. 데이터를 그대로 복제해 다른 시스템, 혹은 다른 장소나 다른 미디어에 저장해 두는 것은 데이터 관련 사고 발생시, 백업한 이미지를 복원해 비즈니스의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 백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백업을 위한 서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매하고 도입하고 설치, 설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으며,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각종 기술로 인해 백업 환경이 그다지 수월하지 않다는 것 또한 문제다.
이런 백업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시놀로지는 하드웨어 구매시 별도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아시아 태평양 세일즈 총괄 책임을 만나 박스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는 시놀로지의 백업 전략과 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NAS의 강자인 시놀로지가 백업 솔루션을 진출하게 된 이유는
시놀로지는 초기 NAS 등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으로 먼저 진출했으며, 지금도 시놀로지의 핵심 사업 영역이다. 시놀로지는 SMB 중심 스토리지로 시작했지만, 점차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사용자층이 확장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고객들은 데이터의 저장과 함께 보호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기에 시놀로지도 NAS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시놀로지는 PC의 데이터를 NAS에 백업하는 부분부터 시작해, 지금은 PC와 서버, VM, SaaS에 이르는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모두 백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시놀로지의 NAS를 통해 백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제는 단순히 파일을 NAS로 백업하는 것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등 제3의 위치에 백업하는 하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업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시놀로지는 기업에서 백업 솔루션을 도입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복잡성과 관리성, 호환성 등을 해결해, 기업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소프트웨어 비용 없이, NAS 하드웨어만 구입하면 되는 원스톱 솔루션이라 고객의 백업 솔루션 도입 비용절감은 물론 도입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놀로지는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다음 제품 개발에 반영해 보다 완전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시놀로지가 경쟁업체 비해 갖는 경쟁 우위는
시놀로지 백업 솔루션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장점은 바로 호환성과 쉬운 관리, 그리고 비용 절감이다. 타사의 백업 솔루션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도입해 설치, 설정할 필요없이, 하드웨어 구매 후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되므로 호환성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런 원스톱 방식은 서로 다른 벤더사들로 인한 통합의 복잡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박스에서 꺼내 전원을 연결하고, 몇 가지 설정만 마치면 바로 백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어 아주 빠르고 편하게, 심지어 별도의 전문인력 없이도 백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하드웨어만 구매하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따로 구입할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백업 솔루션 도입에 비용부담으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경제적이고 효율성 높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 시놀로지 백업 솔루션이 실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이점은
두가지 예를 통해 시놀로지의 백업 솔루션이 갖고 있는 장점을 설명해 보겠다. 먼저 한국의 주요 해운업체 중 하나인 SK해운은 레거시 x86 서버로 인해 복잡한 백업 프로세스를 거쳐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으며, 관리 인력에도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상황이었다.
SK해운은 시놀로지 NAS SA3200D를 도입해 파일 서버 사용하면서, 여기에 하이퍼백업(Hyper Backup)을 설치해 백업용으로까지 활용하기 시작했다. SK해운은 현재 ABB(Active Backup for Business)까지 도입해 시놀로지 NAS에 공유된 데이터 폴더를 매일 자동으로 백업하도록 설정해 복잡성을 70% 이상 줄이고, 인건비 또한 70%를 줄일 수 있었다.
두번째 사례는 시세이도(SHISEIDO) 타이완으로 500여명의 임직원과 하루 600GB 수준의 데이터 변동량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시세이도 타이완은 랜섬웨어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시놀로지의 데이터 백업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ABB를 도입한 이후 글로벌 중복제거 등의 기능을 통해 데이터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서버에 있는 58TB 정도의 데이터를 백업한 결과 28TB 수준으로 용량이 크게 줄었으며, 과거 백업 솔루션이 VM에 대한 백업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매번 전체 백업을 해야 했으나, 시놀로지 ABB 도입 이후 증분 백업 방식을 도입해 기존 6~8시간 걸리던 백업 시간을 15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었다.
▶ 엔터프라이즈 백업 시장에서 시놀로지가 주력하는 분야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시놀로지는 백업에 진심이다. 이미 다양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심지어 클라우드를 통한 2차 백업까지 모두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백업 솔루션 업체다. 이런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포춘 500대 기업 중 상위 100대 기업의 대부분이 시놀로지의 백업 솔루션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시놀로지의 백업 기술력은 검증됐다고 봐야 할 것이다.
더구나 특정 영역이 아닌 제조, 리테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놀리지의 백업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어, 전체 버티컬 산업 영역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시놀로지의 목표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런 환경을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기업들이 랜섬웨어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려면
랜섬웨어가 점차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면서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까지 피해 대상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시놀로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며,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놀로지가 중심을 두는 분야는 자격증명, 시스템 보안, 그리고 데이터 보안 등 세 가지이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보안성이 낮은 비밀번호 때문이다. 때문에 더욱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OTP(One Time Password) 등을 이용한 MFA(Multi-Factor Authentication)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놀로지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 시큐어 사인인(Secure SignIn)이라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시스템 보안의 경우 시놀로지는 PSIRT(Product Security Incident Response) 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팀을 통해 글로벌 보안 이슈와 여러 보안 그룹이나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심지어 화이트 해커를 통한 검증 등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제품의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보안의 경우는 시놀로지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백업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3-2-1 전략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서 백업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복원이며, 만약의 사태로 인해 데이터가 훼손되거나 유실되더라도, 바로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해 비즈니스의 중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차세대 백업 솔루션 출시 계획은
아무래도 계속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시놀로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놀로지는 굉장히 다양한 소스를 대상으로 백업할 수 있으며, 원스톱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정말 간편하게 백업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솔루션 외에도 다양한 써드파티 업체와의 협력도 필요하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자체 백업 솔루션의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이퍼백업, 스냅샷, ABB 등 세가지 백업 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어, 일단은 자체적인 솔루션만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이런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는 것에 먼저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놀로지 NAS에 탑재되는 백업 기능이 아닌, 백업 전용의 어플라이언스도 개발하고 있어,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시놀로지의 백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른 솔루션이 있다면
백업 외에도 최근 DSM(DiskStation Manager) 7.2 베타 버전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이뮤터블(Immutable Snapshots) 스냅샷이 있다. 이 기능은 변경이 불가능한 스냅샷으로, 랜섬웨어나 내부 직원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훼손이나 유실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데이터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인 풀 볼륨 인크립션(Full Volume Encription), 각종 컴플라이언스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인 WORM(Write Once Read Many)와 같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ABB 백업 관리를 위한 CMS(Central Management System)과 같은 새로운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는 관리자가 기업 전체에 걸쳐 있는 백업을 단일화된 중앙 콘솔에서 모니터링하고 백업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백업뿐 아니라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과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감지하고 바로 관리자에게 알리는 기능까지도 추가할 계획이다.
▶ 한국의 고객과 파트너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가?
우선 채널 파트너들에게는 시놀로지가 유니크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SI 업체가 백업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문제 발생시 하드웨어 벤더와 소프트웨어 벤더에 각각 소통해야 하지만, 시놀로지는 단일 벤더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소통이 훨씬 쉽고 사후 처리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파트너들에게서 듣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시놀로지가 매우 쉽고 간편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백업은 이제 더 이상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 아니다. 시놀로지는 도입후 박스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인한 비용 등에 대해서도 시놀로지의 백업 솔루션은 자유롭다.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시놀로지의 목표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쉽고 경제적인 데이터 보호하는 원스톱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