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엔, 과기정통부 '국방 메타버스' 41억 연구과제 수주

우주 영역에서 위험 상황 조기 경보 및 의사결정 지원
LIG 넥스원과 협업체계 구축…R&D 역량 집중키로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 피씨엔(PCN·대표 송광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국방 ICT R&D 공모 사업에서 메타버스 XR 핵심기술 개발인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피씨엔, 과기정통부 '국방 메타버스' 41억 연구과제 수주

우주영역인식이란 우주궤도에서 가능한 위험·위협을 식별, 분류하고 우주 영역을 가시화하는 것이다. 우주 영역 인식을 통해 위험 상황에 대해 조기 경보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피씨엔은 우주 공간상 수많은 우주물체에 대한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자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축해 국가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피씨엔, 과기정통부 '국방 메타버스' 41억 연구과제 수주

4년 동안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 개발을 위해 약 4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과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 내 공군 우주센터와 협업해 메타버스 우주영역인식 및 추적·예측, 디브리핑 기술을 적용해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우성 피씨엔 연구소장은 “메타버스 내 우주영역인식이라는 국가 위험 상황에 대처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국방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군내 민간 메타버스 플랫폼이 결합해 민·군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혁신적 교육훈련 체계를 만들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