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

일산백병원이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딥카스를 도입했다. 병동 간호사가 딥카스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일산백병원)
일산백병원이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딥카스를 도입했다. 병동 간호사가 딥카스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일산백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딥카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뷰노가 개발한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활력징후인 혈압·맥박·호흡·체온의 4가지 생체신호를 분석한다. 그 값을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를 예측해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실시간 환자 상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도 중증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다. 전문의료팀이 조기 투입돼 심정지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심정지 발생 위험을 수치로 제공하므로 임상현장에서 환자 모니터링 시간은 줄고 예측 정확도는 올라갈 것으로 병원은 예상했다.

이성순 원장은 “심정지는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증환자를 조기 파악하고 심정지 발생률 감소를 위해 신속대응시스템(RRS)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