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부품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미래자동차 사업재편 혁신성장 지원사업 수혜기업 및 컨설팅 기업을 모집한다.
차체, 전장, 섀시, 파워트레인 등 생산중심인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미래차부품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취지다. 지원대상은 경북도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으로,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프로그램은 미래차 전환 컨설팅과 사업재편 심화컨설팅 등 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미래차 전환 컨설팅 프로그램에는 14개사에 기업 당 400만원을 지원해 사업재편 관련 타당성분석 및 실현가능한 미래형자동차 아이템 발굴, R&D전략 수립, 내부 코디네이터 매칭을 통한 내·외부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차년도 사업신청 시 사업재편 심화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을 우대하게 된다.
사업재편 심화컨설팅 프로그램은 3개사에 기업 당 25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재무전략 수립 지원 및 전문가 제안, 코디네이터 사전 상담을 제공한다. 사업재편 신청서 제출 및 선정을 위한 수혜기업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서 제출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생산중심의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내연기관차 부품기업에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시제품 제작 및 기업진단 등을 돕는다. 궁극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정부 사업재편 승인이 목적이다.
산업부는 2016년부터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서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미래차, 바이오·친환경, 지능정보·소부장)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연구개발, 금융·컨설팅·세제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내연기관차 부품산업 중심에서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친환경·전장화·지능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문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