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빈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빈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데이터빈은 팁스 민간 투자사인 스파크랩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설립된 데이터빈은 서버 열 발생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전도성 액체가 담긴 기기 안에 서버를 넣어 냉각시키는 침지냉각 방식으로 구현한 스마트박스를 개발했다. 데이터빈 스마트박스는 기존 공조 시스템 대비 열전도율이 1400배 높은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시켜 전기 사용량 80% 감축,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절감 등을 달성했다.
데이터빈은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침지냉각 전용 서버 출시에 맞춰 스마트박스를 양산할 예정이다.
김수용 데이터빈 대표는 “팁스 선정은 2021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스마트박스 납품, 국내 대기업과의 침지냉각 시스템 협업 등 생산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스마트박스 대량 생산 기술 확보는 물론 사회적 책임 완수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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