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전기이륜차 1540대 보급 지원

인천시는 인천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내연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친환경 전기이륜차 총 67종, 28개 수입·제조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5억원(국·시비 포함)을 들여 1540대를 보급한다. 최대 지원금은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이다.

인천시는 노후 오토바이 등 내연이륜차 대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80억원을 지원해, 3293대의 이륜차를 보급했다.

올해부터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배터리 제외하고, 구매하는 경우 차량보조금 60%를 지급하는 등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비유상운송보험을 3개월만 유지해도 전기이륜자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청자 경제적 부담도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보조금 신청은 인천시민이거나 영업장 본거지가 인천에 소재한 법인·단체로서 보조금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거주한 만16세 이상(원동기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요건심사에 따라 신차 구입에 따른 보조금을 받게 된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제작·수입사와 미리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 삼중고와 경기둔화 여파로 전기이륜차 보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대중화를 앞두고 전기이륜차 보급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