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연구·개발(R&D)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산림관리 디지털플랫폼 구축 기획연구' 착수회의를 열어 대학, 산업체 등과 함께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전문성과 과제 성과 창출을 위해 전남대, 순천대, 전남도립대, 동신대, 한국에너지공과대, 충남대, 부산대 등 드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대학 교수와 전남테크노파크, 엘시스 등 전문가로 기획연구팀을 구성했다. 오는 9월말까지 6개월간 산림관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제안서(RFP),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구개발과제 발굴 및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기획과제는 국정 및 도정 현안에 대응해 중대형 연구개발과제 발굴을 위한 '제1차 전남도 연구개발 기획과제'에 선정되면서 연구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이 지닌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연구개발 혁신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림관리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산림순환경영으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를 책임지는 박종석 산림자원연구팀장은 “중요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여러 연구자와 적극 협력해 스마트한 산림관리 기술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뿌리를 내리면서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사용해 작업 방식을 간소화·신속화하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산림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산림 분야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산림관리시스템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