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변경...모빌리티 선도기업 도약

제공:씨티알모빌리티
제공:씨티알모빌리티

센트랄모텍이 이달 씨티알모빌리티(CTR Mobility)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BEYOND 3015'을 선포했다.

1994년 삼진정기로 시작한 씨티알모빌리티(CTR Mobility)는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관계사인 씨티알(CTR) 등 씨티알 브랜드 통합으로 기업의 비전(방향)과 문화(구성원)와 대외 이미지(이해관계자)를 일원화해 '씨티알은 안전한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BEYOND 3015’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신사업을 통한 다각도의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세부적으로, 2030년까지 매출 1조, 영업 이익 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씨티알모빌리티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기업 혁신에 도전하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발맞춰 왔다. 2019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이어 2022년 1월 알루미늄 단조사업 부분 물적 분할을 통해 ‘씨티알에코포징’을 신설했다. 2022년 4월에는 구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센트랄디티에스와 씨티알모빌리티(구 센트랄모텍) 합병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동옥 씨티알모빌리티 대표(제공:시티알모빌리티)
이동옥 씨티알모빌리티 대표(제공:시티알모빌리티)

올해는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사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고 그에 걸맞은 신사업을 전개한다. 씨티알모빌리티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 등 전기차 분야의 주요 부품 분야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및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사업을 위해서 제조공정 혁신인 스마트팩토리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로봇공정과 인공지능(AI) 검사를 통해 생산량 및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솔루션을 적용, 가격 경쟁력과 품질 혁신은 물론 고객 중심의 주문형 생산 능력을 확보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다.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 사업 역시 관련 기업들과 MOU를 맺고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시제품 조기 개발을 통한 사용 후 배터리 성능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씨티알모빌리티의 제조기술 노하우와 글로벌 자동차 OEM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원가 절감과 품질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이동옥 씨티알모빌리티 대표는 "신규 사업 진출에 앞서 사명변경과 함께 내부 조직 구성을 재편하고 있고, 외부 자금조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핵심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Central to your safe mobility)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