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을 앞세워 전시관을 꾸몄다. 갤럭시S23울트라는 2월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최고 사양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22울트라 등 전작 최고 스마트폰 대비 카메라 화소수를 크게 높였다. 2억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괴물 스펙'을 앞세운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2억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와 경쟁하고 있다.
갤럭시S23은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자사의 반도체 이미지센서, 삼성SDI 스마트폰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삼성전기 카메라 등 세계 최고 기술이 총망라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S22 출시 이후 4년 만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국내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 갤럭시S23 판매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 프로14 수요가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김경태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갤럭시S23 울트라는 후면에 2억화소 메인(광각)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최대 4개 카메라가 탑재됐다”며 “카메라 줌 기능을 강화해 피사체를 멀리서 정확하고, 어두운 곳에서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3 시리즈에 '스페이스줌' 기능을 이용하면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게 피사체를 더 쉽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스마트폰을 필두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주 공략 대상으로 '갤럭시북3 울트라' '갤럭시탭 S8',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를 선보였다. 갤럭시북3 노트북은 갤럭시S23 스마트폰에만 적용해온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3에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리지드)를 적용해 노트북 자체 무게를 대폭 줄였다. 삼성전자 노트북 개발팀 관계자는 “갤럭시버즈2는 손톱 크기 초소형 배터리가 적용된다”며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시리즈는 기능뿐 아니라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를 타깃으로 스펙, 외관, 활용도를 모두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WIS 전시에서 제품 외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참관객은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나만의 감각으로 콜라주하는 사진과 새벽, 낮, 해질녘 세 가지 무드의 감각적인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리사이클링 굿즈 브랜드와 함께 마련한 공간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갤럭시의 지속가능한 철학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부사장은 “갤럭시S23 시리즈 혁신 기능을 방문객들이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며 “전시부터 제품 체험까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최상의 소비자 경험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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