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은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전성시대”라고 강조하며 싱글렉스(SINGLEX)와 퀴노아, 커머스360을 선보였다.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인 LG CNS는 SaaS 시대를 맞아 자사만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담은 SaaS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솔루션 도입·관리부터 유지까지 해결하는 싱글렉스가 주무기다.
싱글렉스는 싱글(SINGLE)과 컴플렉스(COMPLEX) 합성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SaaS 브랜드다. 복잡한 비즈니스를 싱글렉스 하나로 해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업 경영활동엔 △상품기획 △마케팅·영업 △구매 △제조·설비 △연구개발(R&D)·품질 △서비스 △인적자원관리(HR) △경영관리 △보안 및 정보기술(IT) 관리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다양한 영역이 존재한다.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LG CNS가 확보한 34개 IT서비스를 하나로 모은 게 바로 싱글렉스다.
LG CNS는 전문 업무혁신(PI) 컨설팅도 제공한다. 싱글렉스에 탑재된 표준 프로세스와 고객기업의 '애즈이즈'(As-Is) 프로세스를 분석해 기업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제안한다. LG CNS가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기업은 필요한 솔루션을 선택해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구축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도입이 가능하다. 신기술, 고객사 우수 사례, 고객 아이디어 기반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시스템 구축·운영 비용도 대폭 절감한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데이터가 상호 연계돼 빅데이터 분석, 사업적 인사이트 발굴 등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LG CNS는 싱글렉스 개발에 글로벌 솔루션 올스타팀을 꾸렸다고 자부한다. 퀄트릭스, 세일즈포스, SAP,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싱글렉스 서비스 차별화된 가치와 상세 기능, 전문가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김대성 LG CNS 상무는 “국내외 유수 솔루션과 LG CNS가 수십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 IT서비스를 SaaS 형태로 확보했다”면서 “백화점에서 물건 사듯이 기업이 필요한 IT서비스를 골라 선택하면 싱글렉스 플랫폼에 탑재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기업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LG CNS 전문가가 매년 최신·최상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덧붙였다.
퀴노아(Quinoa)는 누구나 궁금한 것을 묻고 대답하는 크라우드 리서치 플랫폼이다. 기업이 직접 고객 생각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조사하는 서베이 툴이다. 모바일로 설문조사를 작성해 업로드하고 설문과 결과에 대한 감정 반응과 댓글을 남기며 다른 이용자와 소통한다. 퀴노아 고유 기능인 '그룹패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자사 고객 등을 타기팅해 조사할 수 있다.
김 상무는 “기업 생각만으로 제품을 만들고 경영할 수 없으며, 이제는 고객을 알아야 한다”며 “기업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생각을 읽어 더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커머스360은 SaaS 기반 전자상거래 솔루션이다. 기업이 고객을 직접 만나는 소비자직거래(D2C) 플랫폼 구축을 돕는다.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고객사 목표 달성, 매출 증가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김 상무는 “기존에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커머스였다면 커머스360은 대기업이 자사 맞춤형으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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