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무선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시그니처 올레드M'을 깜짝 공개했다. 올레드M은 LG 올레드TV 기술의 정점을 찍은 TV 신제품이다.
올레드M은 무선전송 기술을 도입해 스크린 주변에 모든 선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2013년 TV에 세계 처음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전자는 이번에 LG디스플레이의 진화된 OLED 패널을 채택했다.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TV보다 최대 70% 밝은 화면의 LG전자 올레드M은 다양한 주변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홍성중 LG전자 선임은 올레드M을 가리키며 “올레드M은 고사양 영상(4K·120Hz)을 전원 하나로 전송할 수 있다”며 “2023년형 초대형 LG 올레드TV 에보뿐 아니라 LG가전은 설치 공간을 최소화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TV뿐 아니라 노트북, 냉장고, 스타일러 등 개성 넘치는 생활가전 제품이 참관객을 맞이했다. 무드업 냉장고는 LG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19만개 색상 조합으로 냉장고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무드업 냉장고와 무드업 김치냉장고가 연출하는 다채로운 색상 파노라마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현장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가지 콘셉트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최적화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스탠바이미, LG틔운 미니,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공간은 물론 럭셔리 주방 콘셉트 공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체험할 수 있다.
Z세대(2000년대 초 출생)가 관심이 많은 LG전자의 IT 제품군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관람객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LG그램 스타일, 두께를 역대급으로 줄인 LG그램 등 2023년형 LG그램의 다양한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다.
LG울트라 기어의 게이밍 모니터, 노트북, 스피커와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TV 'LG올레드 플렉스'를 활용해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스타일러 '슈케이스'와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 등 LG전자 최신 기술이 접목된 혁신 제품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물 요리도 안정적으로 배송한다. 기존 제품 대비 트레이가 넓어졌고 40kg까지 담을 수 있다. 식기가 무거운 양식부터 가짓수가 많은 한식까지 다양한 종류와 많은 양을 손쉽게 옮길수 있다.
LG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을 전개하는 '지속 가능한 사이클' 조형물도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 ESG 경영 환경에 대응한 제품과 기술을 더욱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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