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통신장비 지원

SK텔레콤 임직원이 투르크셀 임직원과 영상회의로 통신망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 임직원이 투르크셀 임직원과 영상회의로 통신망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이 2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통신 장비를 지원해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체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차세대모바일네트워크(NGMN) 커뮤니티를 통해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다. 양사 협의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장비 중 서울 여의도의 약 34배 규모 지역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의 외장함체를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했다.

SK텔레콤 관계자가 튀르키예에 운송할 외장함체를 운반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가 튀르키예에 운송할 외장함체를 운반하고 있다.

SKT가 투르크셀에 전달한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는 내부 WCDMA 기지국을 날씨, 먼지, 악천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SK텔레콤은 장비 지원을 위해 경기, 경상, 충청, 제주 등 전국 지역에 흩어져 있는 외장함체를 수급했다. 수급한 장비는 항공 운송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투르크셀에 전달됐다. 투르크셀은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 CT(센터)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 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