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해 10개 기관 및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디지털 지역혁신포럼 협력을 확대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발굴하며 지식·정보 공유, 인력양성, 정책연구 및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포스텍), 포스코홀딩스,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경북연구원, 한국IT서비스학회, 전자신문사는 20일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경북도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기관 및 기업은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디지털 혁신이 지역 현장에서 구현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협력으로 디지털 지역혁신 및 디지털 플랫폼정부 중·장기 계획수립, 정책 협의, 사업발굴과 기술 및 정책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추진 정책에 대한 지속성 있는 협력, 인프라 공동 활용과 운영, 정책연구 및 R&D 협력과제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타지역 대비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산업적 역량이 풍부한 곳이다. 포항과 구미, 경산 중심 남부벨트를 중심으로 R&D특구, 산업단지 등 과학기술 및 산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전기·전자, 정밀기기, 비금속 및 금속, 기계·운송장비 등 전통적 제조업이 지역총생산의 41.9%(전국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재·부품·철강 등 전통산업과 더불어 미래차, 바이오, 이차전지 등 3대 지역혁신성장 미래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
도는 인구감소와 노동력 부족 등 지역 발전저해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지역 혁신기반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가 마련한 2021~2024년 경상북도 종합계획에는 전방위 디지털 융합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전략을 담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