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관내 산업단지 수원델타플렉스 노동자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 지원, 공영·노상주차장 운영, 주차타워 건립 등 8개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와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9일 수원벤처밸리2 대회의실에서 '수원델타플렉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열고, 수원델타플렉스 노동자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 계획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국 시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유준숙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연호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김진태 수원델타플렉스 노사협의체 추진위원장, 서진천 수원델타플렉스 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달 '수원델타플렉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민정 토론회'에서 나온 요청사항을 8개 과제로 나눴고, 수원시 주재로 18개 팀이 '수원델타플렉스 일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라는 과제로 한 달 동안 워킹그룹(실무협의체)을 운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워킹그룹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대중교통지원 △공영주차장 운영 △노상주차장 운영 △주차타워(복합건물) 건립 △기업 기술개발 지원 △우수기업 성장지원 △델타플렉스 노동자 연계 고색뉴지엄 운영 △노동자작업복 세탁사업 운영 등 8개 지원사업 단계적 추진 계획을 세웠다.
황인국 부시장은 “수원시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수원델타플렉스 제안사항을 받아들여 적극 행정을 지속하겠다”며 “기업의 지역 이탈을 막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델타플렉스는 기업체 966개에 근로자 1만7752명이 종사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 사용자, 시민사회, 정부 기관을 대표하는 위원(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사협력 증진을 위한 사회적 대화 협의체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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