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이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9대 총장을 재공모한다.
GIST 이사회는 제14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9대 총장 재공모 계획(안)을 의결했다.
재공모 기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총장후보발굴소위원회가 가동되며 공모가 끝나면 서류 심사를 거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면접을 통해 복수의 총장 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최종 총장 1인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한다. 이사회가 표결할 경우 최종 총장은 참석 이사의 과반수 득표해야 한다.
차기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을 거쳐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공모 기간과 총추위, 이사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차기 총장 후보 윤곽은 6월 초·중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공모에서는 10명의 지원자 가운데 사무국 서류 심사를 통과한 5명을 대상으로 총추위가 면접을 실시해 3명의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지만 참석이사 10명의 과반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없어 총장 선출이 무산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