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아시아에듀테크서밋(AES) 의장단 및 회원기관 간담회가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상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개최됐다.
국내외 에듀테크 관계자 40여명은 아시아 교육산업과 에듀테크산업 간 협력과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AES는 아시아 교육 및 에듀테크 기관 교류와 네트워크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으로 구성된 민간협의체로 지난해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방글라데시 온라인학습서비스 기업 백본의 마힌 대표는 방글라데시가 AES 글로벌 일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AES 방글라데시 준비위원회 구성을 승인받았다.
태국 수학콘텐츠 기업 에듀파크의 진타나 대표는 AES 태국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계획과 의지를 표명했다. 5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교육각료기구(SEAMEO) 회의를 통해 동남아시아 교육 및 에듀테크 산업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출판유통 기업 다신출판그룹 크리스 상무는 AES 글로벌 회원가입 의사를 밝혔으며, 정식 승인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에듀테크페어 박람회에서 AES글로벌관 구성과 운영, 11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원을 통한 교육·에듀테크 관련 50여개 국내 기관과 일본 기관 간 비즈니스 매칭을 일본에서 개최하는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에서 운영하는 에듀테크 마켓플레이스 '올에듀샵' AES 글로벌 온라인마켓플레이스로 활용하고 AES 글로벌 뉴스레터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아시아 교육문제 해결과 에듀테크 확산을 위해 각국 AES를 비영리기구(NGO, NPO)로 정식 발족시키는 활동도 제안, 논의했다.
이길호 AES 글로벌 공동의장(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은 “그동안 미주·유럽 국가 위주로 에듀테크 글로벌 스탠다드가 적용됐지만 아시아의 높은 인구수, 뜨거운 교육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등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경우 스탠다드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 될 것이기 때문에 AES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키시다 토오루 AES 글로벌 공동의장(일본온라인교육산업협회장)은 “AES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에듀테크 기관들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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