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일 은행회관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공동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는 다양한 자율적인 상생협력 활동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력업체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기업 생태계에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기업은 추락, 끼임, 협착 등 주요 사고 유형과 고위험 기계·기구, 밀폐공간, 고소작업 등 위험요인에 대한 대책을 전파한다. 협력업체가 스스로 위험성평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직접 또는 컨설팅을 통해 평가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참여기업들이 활발하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컨설팅, 안전교육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기업들이 스스로 자기규율 예방 계획을 수립해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우수 기업에는 수혜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참여기업은 대기업 326개, 협력업체 3377개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와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 39개사와 에드워드코리아, 성 등 협력업체 대표기업 69개사가 각각 참여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한국철강은 각각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중대재해는 정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생명과 안전에서의 상생협력이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한 만큼 역량있는 대기업의 적극적이고 창의적 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