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20일 서울 R.ENA 컨벤션에서 '2023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재단의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 일환이다. 매월 일터혁신의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기업과 전문가, 컨설턴트가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다. 온라인 중계도 병행한다.
이날 '핵심인력 확보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를 주제로 두 개 사례가 발표됐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선임연구위원과 권기욱 건국대 교수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한 삼현은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부품인 스마트 액츄에이터를 자체 제작하는 기업이다. 생산, 구매, 기술연구, 영업 전 분야에서 인력 이탈이 발생해 일터혁신 컨설팅을 신청했다. 평가제도와 보상 연계를 통한 구성원 동기부여 강화로 재무성과 및 고용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 사례인 자화전자는 스마트폰과 카메라폰, 소형 모바일기기 등에 탑재하는 고스펙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을 판매 기업이다. 최근 모바일 부품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근로자 사기 저하, 노사 신뢰도 하락 등 조직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컨설팅을 신청해 내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시기에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력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라면서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핵심 인력 유지 및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