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일 강원도청에서 횡성군, 현대자동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실증 및 산업진흥을 위한 모빌리티 신규사업 발굴·육성 및 전후방 산업 밸류체인 조성 등을 상호협력하기 위함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평가 및 인증체계 마련, 배터리 재제조분야 등 기반구축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차별화된 재제조분야 역량을 집중해 배터리 고장분석·수리, 배터리 성능평가, 시험·평가인증을 통한 재제조 배터리 선도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재제조 시제품 제작 및 진단 프로세스 등 장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 1동을 조성한다.
현대차는 사용 후 배터리를 공급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이에 대한 시험·평가 및 성능검증을 담당한다. 전기차 배터리분야 관련 연구소 유치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 및 확대함으로써 도내 도내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 특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기관·기업이 함께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차 산업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재제조 분야 단계별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고 배터리 안전성 평가·인증체계, 제도마련 등에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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