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3개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김고현 무협 전무를 단장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업종별 협단체와 동유럽 진출기업 2개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했다.
무보와 헝가리 투자청이 18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공동 개최한 '한-헝가리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헝가리 정부 관계자와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스트반 요 헝가리 투자청장은 “한국 기업은 헝가리에서 약 2만명을 고용해 헝가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코시스 헝가리 투자청(HIPA) 국장은 또 다른 주제 발표에서 “한국은 독일, 호주, 미국에 이은 대 헝가리 4위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최대 투자국”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투자청 등과 공동으로 '한-폴란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개최했다.
즈지스와프 소칼 폴란드 투자청 이사는 “폴란드는 2019년 기준 유럽 전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2022년 8월 포스코가 폴란드 남부 지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하는 등 한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협과 풀란드 투자청은 양 기관 정보 교환과 경제 사절단 교류 등 통상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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