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 초코엔터테인먼트 MOU 체결

글로벌 음악·콘텐츠 시장 두드려

위지윅, 초코엔터테인먼트 MOU 체결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이 관계사 초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음악·콘텐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위지윅은 초코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는 K-팝 그룹 ‘초코(ChoCo)'의 성장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3 공동 제작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초코는 초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국내 힙합 1세대로 통하는 래퍼 조PD가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K-팝 그룹이다. 조PD는 이정현, 싸이를 발굴하고 지코·피오 등이 속한 2.5세대 K팝 보이그룹 '블락비'를 제작한 걸출한 프로듀서다.

위지윅, 초코엔터테인먼트 MOU 체결

초코엔터테인먼트는 초코의 성장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국과 미국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버젼은 총 11개의 전미 시청률 1위 쇼 프로그램 제작과 네 차례의 에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22년 경력의 프로듀서 조조 라이더(Jojo Ryder)가 이끄는 조조 라이더 프로덕션이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 중인 시즌 1, 2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위지윅이 시즌 3 공동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즌 3공동 제작을 맡게되는 위지윅은 유명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위지윅의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제작 사업부문을 맡고있는 이미지나인컴즈는 Mnet '쇼미더머니 10, 11‘을 비롯해 Mnet ’고등래퍼2‘, MBC '방과후 설렘’부터 최근 방영된 티빙 오리지널 ‘케이팝 제너레이션’까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로 정평이 나 있다.

초코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역량과 위지윅 그룹사의 음악 예능 콘텐츠 제작능력이 손을 잡는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위지윅은 이번 제휴를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공동제작이라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초코의 국내 활동 매지니먼트까지 맡게 된다. 이는 위지윅 자회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음원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팝뮤직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대표인 조PD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지난 2019년 초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관계회사로 편입했다”며 “이번 초코 리얼리티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국내활동 매니지먼트 협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