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3.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4개 신규 참여대학을 선정 공고한다.
2015년에 도입된 브릿지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 등 우수 연구성과를 최종 수요처인 기업이 원하는 기술 수준까지 고도화하고 기술이전 또는 기술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사업이다.
사업 도입 7년 만에 전체 대학 기술이전 수입료가 2배 이상 증가했고, 2021년 기준 전체 대학 기술이전 수입료의 63%인 520억원을 브릿지플러스(2018~2022년)사업 참여대학이 차지했다. 특히 한양대는 기술이전 수입이 2017년 28억8000만원에서 2022년 278억8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교육부는 브릿지3.0 사업의 참여대학을 기술거점형·지역거점형으로 나눠 총 24개교를 새롭게 선정해 올해 168억원을 지원한다. 기술거점형 16개교, 지역거점형 8개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는 각각 6억6000만원, 7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술거점형은 국가전략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중대형 기술이전을 활성화한다. 지역거점형은 지역 내 타 대학·연구기관·기업·지자체와 연계해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들은 자율적으로 대학 역량·특성을 진단해 대학에 적합한 1개 사업유형을 선택 신청하고 사업유형별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산학협력단이며, 선정 대학은 국고지원금의 30% 이상을 현금으로 대응 투자해야 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우수한 연구 성과 및 기반을 갖춘 대학이 향후 국가전략기술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견인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로 지역과 대학이 위기를 극복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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