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출 관련 인증시험 첫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폴리유산(PLA) 시트생산 제조업체 이솔산업이 하반기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기를 수출하기 위해 독일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의 인증서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산업부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분해 평가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KCL에 지원하고 있다. 총 15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진행하는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대표 사례다.
KCL은 기업들이 국내에서도 생분해성 시험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31일 독일 DIN CERTCO 인증기관으로부터 국내 최초 시험기관으로 지정(퇴비화 조건)을 받았다.
산업부는 KCL이 퇴비화 조건뿐 아니라 자연토양·해양 등 다양한 인증조건 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호주 등 해외 인증기관과 협의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